얼마전에 인지도가 좀 있는 브랜드의 mp3플레이어를 하나 장만했다. 그냥 길을 걷거나 심심할때 들을려고 산건데 기대보다는 음질이 별로여서 실망했다. 내 핸드폰으로 듣는 음악보다 음질이 못했는데 조잡한 번들이어폰이 그 이유인 듯하다.

그래서 다음에 mp3 플레이어를 구입할때 참고할려고 여기저기 전문가들과 유저들이 쓴 mp3리뷰들을 기웃거린 결과 나름 그중에서 음질 좋은 mp3로 평가받는 것을 몇개 찾을 수 있었다.(이것 저것 다 사보고 직접 청음을 해본다면 좋겠지만......ㅜㅜ)

필립스의 고기어 시리즈(모델명은 sa-5245, sa-3245)에 대한 리뷰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풀사운드 시스템을 통한 음질이 여타 다른 mp3 플레이어와 비교해서 꽤 괜찮은 모양이다. 흔히 필립스라면 가전제품 이미지가 강해서 mp3플레이어와는 그다지 관계가 없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음향기기에 관해서 전통적으로 상당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란다.
국내에서는 그다지 인지도가 없어서 일반 사용자들의 사용기가 거의 없는 편인데다가 조잡한 한글폰트와 몇가지 아쉬운 단점들이 있지만 mp3 플레이어에 관한한 나름 한 식견(?)하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보면 음질 만큼은 상당한 모양이다. 나중에 mp3를 새로 장만할때 꼭 구입해보고 싶은 메이커이다.

그리고 그외에도 각종 리뷰들을 보면 소니와 삼성의 옙, 코원 시리즈도 나름 음질 좋은mp3 플레이어로 꼽히는데 특히 소니 같은 경우에는 배터리(재생시간) 성능이 발군인 듯 하다. 어떤 모델의 경우에는 몇분 충전에 몇시간 재생이란다...ㄷㄷㄷ
그리고 코원 시리즈들의 경우에는 디자인면에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저음을 살려주는 음질이 특징이고 가격대비 성능비가 아주 뛰어난 제품들이 많은 것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볼때 레드오션이라고 불리는 mp3플레이어는 어떤식으로든 경쟁사보다 가격을 낮춰야하기때문에 비싸고 좋은 번들이어폰을 끼워줄수 없는 형편인듯하다. 그래서 고가의 이어폰을 번들로 끼워 넣을 수 있는 핸드폰의 음악 보다 음악전문 기기인 mp3플레이어의 음질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음악에 관심이 좀 있는 대개의 유저들은 mp3 구입시에 번들이어폰을 거의 쓰지 않는것 같다.)